은혜소식
바다 청소의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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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 댓글 0건 | 조회 6,721회 | 작성일 09-09-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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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자궁’이라고 불리는 바다, 생명이 탄생하는 근원인 이곳이 오염돼 찌들어가고 있는 것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생선들의 등이 굽고, 푸르던 바다색은 탁해지고, 때로는 수면 위로 기름이 떠다니기도 한다. 작금의 환경은 인간들이 스스로 만든 결과다. 이제 태초의 깨끗했던 그 바다로 되돌리는 일에 한인교회가 앞장서고 은혜한인교회가 그 중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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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1조로 바다 청소하는 모습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파바가 주최하는 ‘세계 바다 청소의 날’을 실시하였다. 이미 3년 전부터 미주연합노회(노회장 한기홍 목사)와 함께 실시하고 있는 바다청소는 미주 한인들과 아이들이 한 번쯤은 참가해 보는 행사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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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청소 모습


이번 청소 행사는 가족 또는 3인이 한 조를 이루어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었으며, 1인은 수집한 쓰레기 리스트를 작성하고 1인은 재활용품을, 1인은 일반 쓰레기를 수거하며 바다 청소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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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청소 은혜한인교회 참석자


올해 청소가 실시된 곳은 산타모니카비치와 말리부비치 사이에 위치한 윌 로저스 스테이트비치이다.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 곳에서 청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오늘 바다청소 행사는 해변에 버려져 있는 담배 꽁초나 음료수 병 등 쓰레기를 줍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의 한인 2세들에게 ‘환경보호’를 상기시키고 이를 위해 산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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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청소 행사가 끝난 후의 그림 그리기 행사


이 날은 청소가 끝난 후 그림 그리기, 에세이, 사진 등 컨테스트와 함께 온 가족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으며 또한 쓰레기 줍기에 필요한 도구와 점심, 선블럭크림, 티셔츠, 봉사활동 수료증 등이 무료로 준비 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참석한 팀은 모처럼 해변에서 청소도 하고 가족과 함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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